군면제 위해 소주 농약타 아버지 살해

2005-12-26     편집국

충북 제천경찰서는 농약을 탄 소주를 마시게 해 아버지를 숨지게 한 22살 전 모씨에 대해 존속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 씨는 지난 12일 몰래 농약을 탄 소주병을 방에 놓아 아버지가 이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경찰에서 어려운 형편에 아버지가 숨지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뿐이어서 군입대를 면제받는 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전 씨의 아버지는 지난 18일 숨졌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