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TP, '바이오 인력양성소' 명성

2년 연속 전원 취업연계...올해 23명 인력 충원

2019-01-07     김용우 기자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 바이오센터(센터장 이학성)가 작년에 이어 올해 바이오 분야 취업자를 전원 배출하면서 ‘인력양성소’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바이오센터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 바이오제조GMP 기술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생 23명이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센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 3명을 비롯해 중견기업 3명, 중소기업 16명 등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이중 대전지역 업체인 ㈜와이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 등에 총 4명이 취업했다.

총 23명의 교육생들은 바이오전공 대학 미취업 준비생으로, 지난 4월부터 1과정 당 3개월씩 2개 과정 교육을 완료해 바이오 기업에 입성했다.

바이오센터는 이번 전원 취업에 대해 그동안 기업지원을 통해 축적된 바이오 업계의 인력 수급현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 등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대전TP 관계자는 "교육 강사진을 지역기업 CEO나 기업관계자를 중심으로 섭외해 현장의 목소리 전달과 취업 의사결정자와의 연결 등 교육과 취업이 병행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며 "바이오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GMP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실습역량 강화에 집중한 것이 전원 취업이라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최수만 대전TP 원장은 “대전지역 20여 바이오기업이 2021년까지 대전 신동∙둔곡지역 바이오밸리 산업단지에 입주와 더불어 바이오 영업, 생산 분야 등에 700여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제조 GMP 기술인력양성사업 외에도 다양한 관련사업 지원을 통해 우수인력 배출은 물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대전지역 청년들이 우리지역에 정착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