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제10회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 공연 개최

만세가두행진 대전역, 동구청, 인동생활체육관 등 3곳에서 출발

2009-03-11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16일 오후 6시 인동 쌀시장 앞에서 ‘제10회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공연’을 개최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리 지역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낮에 열리던 공연을 야간공연으로 변경하고 독립유공자 등을 위한 최소한의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관람석을 없애 많은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거리 공연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30분 1부 공연을 시작으로 ▲3.1절 노래 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와 횃불의 행진 등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표현하는 민속예술단체 ‘우금치’의 거리만세굿 횃불의 행진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승리를 예술성 있게 표현한 마당극 ‘해야 해야’가 펼쳐진다.

이날 만세 가두행진은 대전역, 동구청, 인동생활체육관 등 3곳에서 출발해 인동 쌀시장으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