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지사,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

충남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 개최

2009-03-12     성재은 기자
지역건설업체들이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12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충남도를 포함한 발주청, 일반·전문·설비협회, 대기업인 상생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활성화를 위한 건설인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건설공사의 수주 양극화로 인해 발생될 지역건설업체의 경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건설업체 대표들은 분할발주 확대추진, 실적공사비 적용기준 상향 조정, 지역업체의 하도급 확대방안 마련, 하도급대금 지급확인제도 조기도입,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역건설업체가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일감을 많이 만들고, 지역업체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되는 불합리한 제도를 계속 개선, 지역건설업체가 공동도급 또는 하도급을 많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충남도는 경제난 극복을 올해 도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도 와 시·군의 전체 예산 8조 5000억원 가운데 90%를 조기 발주하고, 이 중 60%의 자금을 상반기에 집행, 지역 경제에 돈이 돌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도내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금강살리기 등 5조 5200억원 규모의 사업이 계획돼 있다"며 "각 발주청 및 대형건설업체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가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해 줄 것"을 호소했다.
간담회에 앞서 ‘계약관련 규정 및 달라진 회계제도’를 설명한 행정안전부 최두선 기획감사팀장은 공무원 및 건설업체 관계자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충남도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안면도에서 열리는 국제꽃박람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