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망이.망소이 민중봉기 축제로 승화

인상갑천이라는 대형 수상뮤지컬 무대에 올려

2009-03-12     성재은 기자
대전 서구(청장 가기산)가 오는 8월경 최초의 민중봉기로 알려진 망이.망소이 민중봉기를 ‘인상갑천’이라는 대형 수상뮤지컬로 승화시켜 무대에 올린다.

구는 이를 위해 12일 오전 10시30분 서구 둔산동 오페라 웨딩 컨벤션홀에서 대전 지역 문화.예술 및 지역인사 145명으로 구성된 인상갑천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갑천 둔치를 주무대로 펼쳐지는 인상갑천은 수상에서 15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출연하는 대형뮤지컬로 망이·망소이 민중봉기의 의의를 드높일 예정이다.

특히 1500여명의 출연자 전원이 자원봉사자나 출연을 희망하는 서구구민으로 구성돼 구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축제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망이·망소이 민중봉기는 망이·망소이 형제가 중심이 되어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 민초들의 봉기로 고려 명종 때 무신집권기 시절 소민에 대한 침탈을 계기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