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대전광역시 배드민턴협회 회장
타 시.도와 달리 턱없이 부족한 예산 현실 안타까워
김명호 대전광역시 배드민턴협회장은 시종일관 선수 스카웃을 위한 예산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김명호 회장은 타 시.도와는 달리 턱없이 부족한 예산 지원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하루 빨리 선수 스카웃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김명호 회장은 올해 다행스럽게도 정용기 대덕구청장으로부터 초.중.고 선수 육성과 선수 스카웃을 위한 예산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성원에 힘입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본지는 김명호 대전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을 만나 올해 배드민턴협회 운영 방향과 전국체전 훈련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현 대화건설 대표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배드민턴협회 회장을 맡게 되신 계기와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대덕구청 실업팀 후원회 회장을 계기로 대전시배드민턴협회 회장 맡아”
대덕구청에 배드민턴 실업팀이 있습니다. 실업팀 창단 당시 매우 열악한 환경 때문에 대덕구청 실업팀을 위한 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올해 5년째에 접어드는 대덕구청 실업팀 후원회 창단 당시 후원 회장을 맡았습니다. 후원회 회장을 하면서 협회와 선수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그 일을 계기로 지금 이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 배드민턴이 지닌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체력과 민첩성 순발력 향상...시간과 공간 제약 없어”
배드민턴은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으로 땀이 굉장히 많이 나는 운동입니다.
체력과 민첩성, 순발력을 향상시켜주며 자신의 능력과 체력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드민턴은 경기 흐름이 빠르고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운동으로 학교나 가정, 야외에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위험성이 거의 없습니다.
배드민턴을 꾸준히 하게 되면 호흡·순환계와 내장 기관이 튼튼해지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정신 건강에도 좋습니다.
▶ 제 9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 대전광역시배드민턴협회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전국체전 목표 달성 위해 혼신의 힘 기울일 것”
대전광역시 배드민턴협회에는 초등학교 4개팀, 중학교 2팀, 고등학교 2팀, 대학팀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초등학교 선수들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배드민턴 꿈나무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대전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 대전시체육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선수 스카웃 위한 예산 지원 없어... 타 시·도와 같은 예산 지원 시급”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훌륭한 선수 스카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선수 스카웃을 위한 시체육회의 예산 지원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대전시가 타 시.도에 비해 스카웃 부분에서는 가장 열악한 상태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수육성을 위해 타 시.도처럼 적당한 예산을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국체전 출전 기대주 선수 소개와 자랑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기대주 대덕구청 소속 김진아· 임진영· 김선미· 안정아· 윤한나 선수”
이번 전국체전에는 여자 5명, 남자 5명, 대학팀 여자 남자(대덕대학) 1팀이 출전합니다.
여자 선수 5명은 대덕구청 소속으로 김진아(28), 임진영(25), 김선미(25), 안정아(24), 윤한나(21) 선수가 출전합니다. 남자 선수 5명은 아직 선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년 실업팀은 대덕구청 실업연맹추계리그전에서 단체3위를 기록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감독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밤낮없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 전국체전 몇 위를 목표로 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
“올해 전국체전 목표는 3위...선수· 감독 모두 최선 다할 것”
올해 전국체전 목표는 3위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순위를 떠나 우수한 선수 확보가 시급합니다.
기량 좋은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실력이나 능력 발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매 전국체전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합니다.
▶ 개인적으로 올해 각오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초·중·고 선수 육성과 선수 스카웃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
과거 갈마초등학교가 전국 6관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관리 소홀로 인해 외지로 선수들을 빼앗겼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자원을 타 시도에 빼앗기다 보니 성적이 저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초.중.고 선수층이 탄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수층이 굉장히 얇습니다. 초.중.고 선수들이 실업팀 선수가 되기까지 꿈과 열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상황이 열악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올해 초.중.고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선수 스카웃이 중요합니다. 선수 스카웃에는 최소 7천만원이 필요하지만 시체육회의 예산 지원이 없어 선수 스카웃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대덕구청에서 3천만을 지원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앞으로도 기량 좋은 선수 스카웃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 가지 시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당부 말씀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실업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직접 경기장에 오셔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