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7대륙 해외한인회 MOU 체결

투자유치와 수출 지원, 홍보대사 위촉

2009-03-14     성재은 기자
충남도와 7대륙 해외한인회가 상호 긴밀한 협조 속에 우호 증진을 통한 공동 발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도는 13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지사와 세계한인회 7대륙 연합회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교류협정 체결은 지난 1월 12일 김길남 세계한민족대표자 협의회 의장이 천안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도지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추진됐으며 수차례의 실무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

도는 이에 따라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한인회 측으로부터 보다 많은 지원과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투자유치와 수출지원 ▲국제행사 지원 ▲학생 해외취업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한 업무 협력 ▲상호 방문하는 사절단 및 경제인에 대한 무역상담 ▲거래알선 ▲산업시찰 등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세계한인회는 700만 재외 동포를 대표하는 7개 대륙의 한인 연합체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 ▲대양주한인회 총연합회 ▲아중동한인연합회 ▲남미한인회 총연합회 ▲재중국한국인회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등이다.

이완구 지사는 “이번 7대륙 세계한인회와 MOU체결을 계기로 보다 많은 투자유치와 수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참석한 세계한인회장들에게 우리도 투자 여건에 대한 많은 홍보와 협조를 부탁했다.

아울러 “우리 도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늘 참석한 7대륙 한인연합회 대표자와 김길남 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 등 8명을 충청남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2010년 대백제전의 홍보와 관람객 유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