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구의원 "체육관 횡령사건 엄정 수사"

14일 검찰에 진정서 제출

2019-01-14     김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대전 서구의원들이 14일 서구체육관 운영비 횡령사건과 관련,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서구의원 7명은 이날 오후 대전지검 민원실을 찾아 서구체육회 전 임원 A씨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하고 "횡령죄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서구청에서 위탁받아 운영중인 체육관 관리 운영비 가운데 2억 원 가량을 운영진 중 한 사람인 피진정인 A씨가 횡령을 했는데 서구청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는 직접적인 관린 감독 권한이 있는 서구 체육회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의심했다.

또 A씨는 "횡령액 2억 원 중 일부 7400만 원을 도마실 체육관에 반환했지만 나머지 1억 2600만원은 반환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횡령 자금은 대한체육회 스포츠 클럽 육성 지원금 3억원 중 2억원으로, 횡령금 전액을 A씨가 혼자 사용하지 않고 직접적인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서구 체육회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철저히 수사해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서구체육회 전 임원 A씨는 서람이 스포츠클럽 임원으로 재직 중 대한체육회 지원금을 일부 횡령했다는 사실이 자체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