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해도와 교차 홍보방안 논의
홋카이도 TV방송사, 이완구 지사 예방
2009-03-20 성재은 기자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고노이케이지(五ノ井敬二) 홋카이도TV(HTB) 간사이 지사장 일행을 맞아, 앞으로 충남과 홋카이도 양 지역간 교차홍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올 4월과 10월에 각각 개최되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Pre-대백제전'의 기획취재 및 홍보를 요청했다. 또 2010대백제전 홍보를 위해 내년 2월 개최되는 제61회 삿포로 눈축제 때 백제문화를 상징할 만한 백제왕궁, 금동대향로 등 '설상 조형물 설치' 역시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한·중·일간 관계를 문화적으로 접근해 상호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으로 '드라마 공동제작' 등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고노이케이지 지사장은 '한-일 양국 간의 교차 홍보를 통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예방을 마친 HTB 방문단 일행은 이날 오후, 충남도의 안내를 받아 백제역사재현단지·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 등을 시찰하고, 관계자와 간담을 갖는 등 HTB와의 교차홍보 방안을 모색했다.
1968년 개국한 HTB는 2007년부터 홋카이도 전역에 지상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홋카이도 유수의 방송사다. 향후 안면도꽃박람회를 비롯한 대백제전 등 충남도의 국제행사를 홋카이도 전역에 방영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