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의회 유성 경찰서 신설 건의문 채택
정치권, 행안부, 기획재정부 장관에 신설 건의문 발송
2009-03-20 충청뉴스
유성구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대전시의 역점 사업인 서남부권, 노은지구와 대덕테크노 밸리, 학화·덕명지구등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현재 26만의 인구에서 35만 이상으로 늘어나고 유성의 지역적 특성상 유흥지역이 밀집되어 있는 한편 주요 군사 시설과 대덕 연구 단지 등 국가 주요 기관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가 유성구와는 동떨어진 서구 둔산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치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년 전 대전청이 충남청에서 분리될 당시 경찰은 관할구역 개편 과정에서 북부 경찰서가 맡고 있던 유성구의 치안 업무가 둔산 경찰서에 통합되면서 업무량이 폭증해 치안 공백은 예견된 상황이었다.
이같은 우려를 말해주듯 경찰 1인당 담당인구 역시 전국 평균 504명인데 반해 둔산서의 경우 경찰 한명이 담당해야할 시민 숫자가 무려 968명으로 전국 평균에 193%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둔산경찰서의 112 순찰자 5분이내 현장 도착률이 전국 최하위라는 지적이 나왔고, 열악한 치안 수요로 5대 범죄 검거율 역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유성구 의회 임재인 의원은 “이번 건의문을 통해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유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성경찰서가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며 “유성경찰서 유치를 위해 동료의원들과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