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역 예방 긴급회의 나서

24일 설명절 연휴를 기점 주시..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 등 검사

2019-01-24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가 홍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24일 도내 16개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열고, 홍역 발생 예방 조치사항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경북, 경기도, 서울, 전남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해 전국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홍역의 심각성을 인지, 단국대병원을 비롯한 17개소를 선별진료 의료기관과 150개 성인예방접종 의료기관을 지정 운영 중이다. 향후 의료기관 등에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홍역 발생 시 바로 신고토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및 선별진료소 담당자는 상시 대기하며, 홍역 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역학조사 및 검체를 채취한다는 계획이다.

고일환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동인구 많은 설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전국에 홍역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홍역발생 예방 및 차단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는 동시에 도민의 보건의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