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백제문화 재조명 모든 것 걸겠다
충남도-백제문화제추진위-공주시 웅진성 탈 퍼레이드 MOU체결
2009-03-23 성재은 기자
충남도는 23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백제 미마지 탈’을 기반으로 한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창조와 관광의 자원화를 위한 ‘웅진성 탈 퍼레이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55회 백제문화제'부터 공주시민과 관광객 등 10만여명이 백제탈을 쓰고 웅진성 퍼레이드를 참가하는 이색 이벤트가 펼쳐지게 된다.
이에 대해 이준원 공주 시장은 “관내 17개 읍·면·동 시민 3,0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탈을 만들어 참여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웅진성 탈퍼레이드가 역사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공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탈 제작은 전문 제작업체와는 별도로 공주시 읍·면·동 마을단위 노인·부녀회원들을 대상으로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탈 제작 방법을 교육한 후, 1차로 10만개를 제작해 오천원 이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탈 구입자는 공산성 무료입장(백제문화제 時 입장료 1,000원 징수예정), 무령왕릉, 석장리 박물관 무료입장, 곰두리 열차 이용료 33%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또 오는 4월에서 7월 중 백제 탈 및 백제를 주제로 한 창의적인 탈 작품공모전을 실시해 탈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제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탈 공연단체의 탈 공연을 실시하고, 웅진성 탈 퍼레이드에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완구 지사는 “백제는 우리 충남의 자부심과 긍지이며, 소중한 문화자원이자 문화창조의 원천”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역사의 재조명과, 문화자원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