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특구지원, 트램 예타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덕연구특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대전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적극 검토키로 해 청신호가 켜졌다. 

문 대통령은 24일 '대전의 꿈, 4차산업혁명 특별시'라는 주제로 진행된 전국 경제 투어에 참석해 "정부는 대덕특구의 연구개발이 대전 일자리 창출과 혁신창업을 이루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덕특구 인프라에 정부의 지원을 더해 첨단 신기술 상용화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혁신을 위해 간섭·규제 대신 지원·투자하겠다며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와 함께 특구에 신기술 규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 R&D 사업을 지방분권형 체계로 개편, 3대 핵심기반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문 대통령은 "대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선도 도시"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도약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에서 새로운 산업 영역에서 세계를 매혹시키는 과학기술·ICT 기반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기부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박선호 국토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과학기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