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의심' 천안 14개월 여아 음성 판정
설 명절 전후 해외여행객 증가..비상방역대책반 구성·운영키로
2019-01-24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 천안시에 사는 14개월 여아가 최근 홍역 의심을 받은 가운데 음성으로 판정됐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여아는 지난 9일 홍역 예방주사를 맞은 뒤, 17일 발열에 이어 19일 발진 증상으로 천안지역 종합병원에서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24일 질병관리본부 유전자형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홍역 의심 증상은 홍역 예방주사를 접종받은 뒤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설 명절 전후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홍역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도내 17개 의료기관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과 만4∼6세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홍역 의심 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