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정치활동 '기지개'
29일 천안서 완사모 참석....총선 홍성·예산 출마 여부 밝힐 듯
2019-01-28 김용우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국무총리직을 사퇴하고 정치활동을 중단했던 이완구 전 총리가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치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오는 29일 충남 천안시 천안웨딩베리컨벤션에서 열리는 이 전 총리의 팬클럽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 전 총리가 이번 신년회에서 제21대 총선 출마 여부와 향후 정치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전 총리가 어느 지역구로 출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사인 가운데 그의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과 천안갑 선거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예산 선거구는 현 홍문표 의원이 최근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지역이다. 천안갑은 최근 길환영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이 사표를 내 현재 공석이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충청권 국회의원을 비롯해 차기 당대표 후보자 등 완사모 회원 8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