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한나라당만 설득하면 아무 문제없어
현역의원 광역자치단체장 공천배제 방침 변화의 조짐보여
2009-03-25 김거수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5일 "'세종시특별법 제정을 위해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말에 이들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라며 "단체장들의 활동은 좋은 일이나 소속 정당을 먼저 적극 설득하고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특별법에 제정을 위한 광역단체장들이 이젠 국회의원들의 몫 이라고 발언한 것 과 관련 법안통과의 최후의 관문은 한나라당이라고 강조하며173석의 거대 여당이 자유선진당보다 강하다고 말해 역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확정하고 4월 임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며 "자유선진당은 민주당과 공조하고 있다 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가 충청권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재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인재 영입'에 "현재 인재영입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전략적 차원에서 진행과정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역의원의 광역자치단체장 공천배제 방침이 지금도 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그렇다"면서도 당초 발언 보다는 발언 수위가 낮아 변할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