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지사 “세종시 문제 공동대처할 것”

충청권 3개 시.도지사 공동선언문 채택

2009-03-25     김거수 기자
이완구 충남지사와 박성효 대전시장, 정우택 충북지사가 세종시 건설 촉구를 위한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충남도와 충북도, 대전시 충청권 3개 시.도 지사는 25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 문제에 공동대처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의 ‘세종시 건설중단’ 망언을 지적하고 3개 항목의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의 특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4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을 더 이상 혼란에 빠트리는 일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의 '세종시 건설 중단' 망언은 500만 충청인과 국민적 합의를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정부도 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기 위해 행정기관 이전고시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간컨설팅업체가 제안한 세종시 개발관련 건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표명하고, 행정도시를 기반으로 한 세종시의 개발계획을 마련․발표하라”고 요구했다.

또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세종시 건설 등 지역현안 추진을 방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충청권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일심동체가 돼 대정부 투쟁에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등 충청권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