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국 텍사스大 연구소 유치

세계시장 상품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2009-03-25     성재은 기자
대전시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 산하 연구소인 아이시스퀘어와 대전사무소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5일 오후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 산하 연구소인 아이시스퀘어(IC2: Innovation, Creativity, Capital)의 시드 버벡(Sid Burback) 기술상품화그룹 소장일행의 예방을 받고 대전사무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시스퀘어는 지난 1977년 설립돼 4조원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자선기관으로,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에 따라 대전 지역 유망기업이나 벤처기업 제품의 미국 등 세계시장 상품화 지원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시는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집적화돼 있는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형 공장 내 글로벌 R&D센터에 연구소 사무실을 제공해 연계성을 높일 복안이다.

박 시장은 “아이시스퀘어가 대덕특구 내 연구소, 대학,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연구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버백 소장은 “경기도 수원사무소는 산업입지의 중심으로 기업들의 미국 내 시장을 찾아 주는 임무를 주로 하고 있다”며 “대전은 연구개발 중심이므로 R&D성과를 상업화하고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경제발전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소한 아이시스퀘어 경기도 수원사무소는 지난달 12개 경기도 기업이 미국 텍사스 주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면서 계약금만 2,800만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