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 충남 석문산단선 2025년 완공
국가 산업 ‘대동맥’ 역할 기대
2019-01-29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석문산단선)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석문산단선은 합덕-아산-송산-당진산단까지 31㎞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38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석문산단선이 완공되면 충남 서북부권의 새로운 광역철도교통망이자 국가 산업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3조 5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2000억 원 등으로 분석됐으며, 2만 8000명의 고용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민선7기 공약 사업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첫 구간을 완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아울러 석문산단 사업과 연계해 대산항 철도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는 “대산항은 대산석유화학단지 등이 입주한 지역으로 철도 건설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라며 “국가에서도 석문산단∼대산항 17.3㎞ 구간에 대한 철도 연결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석문산단선 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