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부지사 "석문산단 예타면제, 반쪽 성공 아냐"
29일 기자회견.."예타 중이지만 불확실한 시간 단축"
2019-01-29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반쪽짜리 성공이라는 지적에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석문산단선은 지난해 8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면제사업에 해당되면서 곧장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나소열 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예타가 진행 중이었지만 사업이 시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불확실한 몇 년을 단축한 것에 의의를 둔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석문산단선과 함께 예타면제 사업에 신청했다가 탈락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와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에 대해선 "두 사업 모두 3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기준에 미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령선은 지난해 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부터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넣어 예타 등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잘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석문산단선은 합덕-아산-송산-당진산단까지 31㎞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938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 착공,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