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직자 평균재산 5억 4천만원
김영관 정무부시장 15억 573만 8000원, 진동규 유성구청장이 11억2천만원
2009-03-26 김거수 기자
26일 대전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200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부동산과 예금·보험, 유가증권,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 시가 및 가액 변동을 적용해 지난 2월까지 신고한 시 공직유관단체장과 2명과 자치구의회 의원 61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5억 4167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공개한 재산 총액은 모두 341억 2527만 5000원에 이른다.
이들 중 최고액 신고자는 동구 박환서 의원으로 26억 8893만 8000원을 신고했고, 최저액 신고자는 서구 박혜련 의원으로 -3020만 6000원이다.
유성구 김용태 의원으로 7억 1965만 3000원의 재산이 늘어 신고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이 늘어난 반면, 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은 8억 9912만 6000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전체 신고자 63명 중 42명(67%)의 재산이 늘었고, 21명(33%)은 재산이 줄었다.
이와 함께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자 관보에 대전시장과 부시장·시의원 등 26명에 대한 2009년도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수익증권 평가액 감소를 이유로 전년보다 9683만 6000원을 줄여 5억 7801만 3000원을 신고했다.
김영관 정무부시장은 15억 573만 8000원을 신고했다. 5개 자치구 구청장 중엔 진동규 유성구청장이 11억 2천여만원으로 신고해 최고 재산가로 등록됐다.
시의회에서는 박희진 의원이 31억 3183만 5000원으로 최고액 신고자가 됐고, 오영세 의원은 7928만 5000원으로 신고 재산을 가장 적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