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직자 재산 58.7% 증가

전체 대상자 235명 가운데 138명 재산 증가

2009-03-28     성재은 기자

충남도가 '2009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도는 26일 전체 대상자 235명 가운데 58.7%인 138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41.3%인 97명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공직자의 재산변동을 보면 이완구 충남지사의 경우 재산상속 및 부동산 가액 상승, 저축 등으로 6억310만원 증가한 37억5천997만원을 신고했고, 홍인의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8억8천124만원 늘어난 23억6천765억원을 등록했다.

또 최의환, 서중철 도의원은 각각 1억7천137만원, 1억5천10만원 증가한 16억2천441만원, 14만5천366만원을 신고했고 김석곤, 송영철 도의원은 각각 2억2천267만원, 3천337만원 감소한 25억3천231만원, 40억9천917만원을 등록했다.

충남도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로 알려진 진태구 태안군수는 2억1천218만원 감소한 255억8천617억원을 신고했고, 성무용 천안시장은 42억3천81만원에서 46억49만원으로 3억6천968만원 증가했다.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의 재산 등록사항을 심사 의결할 계획이다.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그 경중에 따라 경고 또는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충청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김종수 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