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표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장, "회자정리 거자필반"
어떤 인연이든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모두가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김남표 공주지사장은 1일 2년동안 근무했던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를 떠나면서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만나게 되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진 사람은 반드시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의미가 지금 상황에서 제 마음에 와 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람의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인 것 같다면서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또 헤어지게 되고,
수많은 인연중에는 아주 특별한 인연도 있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짧은 인연도 있지만 어떤 인연이든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모두가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농사짓는 것을 보면서 중고시절까지는 작은 힘이나마 부모님의 농사일과 일손을 도와 드리며 생활했다.
농사는 농부 개인의 땀과 정성도 중요하지만, 이웃 사람들과의 협동심과 날씨가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장마나 가뭄, 태풍이 와서 수확량이 줄어도 부모님은 하늘을 원망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수확을 할수 있음에 감사했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강조했다.
그런 가정환경속에서 생활하며 동네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냈고 상대방을 어질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인자무적(仁者無敵)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모든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다음은 김남표 공주지사장의 일문일답이다.
- 현업을 벗어나 국방대학원으로 위탁교육을 가게되는 소감은?
2017년 1월 당시 공주세종대전지사장으로 보직을 부여받고 근무한지 2년이 약간 지났으며, 현업을 떠나 2월 11일 국방대학원에 입교하게 되었습니다.
국방대학원은 1955년에 창설된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교육기관이며, 고급장교와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특수목적 최고전문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현업을 떠나 1년간 국방대학원에서 위탁교육을 받으며 고급장교 및 타기관 고위 공직자들과의 인맥을 넓히고 개인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삼으면서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미래성장을 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그동안 보람스러운 성과가 있다면?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세종시로써 고향지역이 포함된 지사를 관할하게 되어 기쁘고 감격스런 마음으로 지사장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고객들과 신뢰를 구축하고, 내적으로는 직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지사경영합리화에 최선을 다한 결과 ‘2017년도 지사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지사로 선정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성과로 기억이 됩니다.
또한 2018년에는 “청렴활동 및 반부패 우수사례 지사”로 선정되므로써 농업인과 지자체는 물론 사업지구별 건설업체들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더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공주시와 위탁협약을 체결하여 시행하는 탄천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등 10개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소득과 기초생활수준을 높이고 도시민들의 공주지역 농촌유입을 촉진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농촌인구 유출을 막고 각 지역별 특색있는 사업을 통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농촌마을로 만들어 가고자 하며 금년에 기본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47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이러한 성과와 보람 등을 거두며 공주지사장으로서 2년간 직책을 수행하고 국방대학원으로 위탁교육을 가게 되어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