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 충남도 명예무역관 생긴다

중남미 수출 전진기지 한상연합회와 경제협력 협의

2009-04-06     성재은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 중남미 지역의 수출시장 개척 교두보 확보를 위한 충청남도 명예무역관이 개소한다.

충남도는 6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 5일 중남미한상연합회 사무실에서 충청남도 명예무역관 개소식을 갖고 경제협력방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김순태 상파울루주 총영사, 최태훈 중남미 한상연합회 회장, 이도찬 브라질 상공회의소 회장 및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브라질은 자원경제면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지금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 지역을 소홀히 한 면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충청남도 명예무역관’ 설치를 계기로 상파울루주 총영사관, 중남미한상연합회 및 브라질 상공회의소와 협조하여 중남미 지역에 중소기업들이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상파울루지역에 충남LA통상사무소나 상해무역관 같은 사무소를 설치해 통상주재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과 “파라과이,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외환위기 당시 폐쇄된 KOTRA를 대신하는 명예무역관을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남미 한상연합회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파라과이 등 중남미 11개국 경제인들이 모인 교민경제단체로 이 지역의 국제무역, 투자유치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 연합회는 2007년 10월 25일 충남도와 업무협력 협정 체결 후 충남도 기업의 중남미 시장개척활동 지원과 시장동향 정보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