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대전시 교통문화연수원장 누가 될까

마케팅공사 내부 승진 기대감 ‘솔솔’

2019-02-13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의 원장(2급 상당)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이 흘러나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양무용 교통문화연수원 초대원장이 퇴임한 지 20여 일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후임자에 대한 공모 등 채용 방식조차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이를 두고 최근 일각에선 원장 공석 장기화로 인한 직원들의 동요로 사기저하는 물론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내부 승진으로 방향을 정하고 이를 대전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돼 직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마케팅공사 고위관계자는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내부 승진에 대해 대전시랑 협의 중이다. 그러한(내부 승진) 방향이 괜찮은 것 인지 시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인사라는 게 전체적인 판단이 필요해 아직 확정하기엔 어렵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만간 채용 방식을 검토 후 시장님께 보고한 뒤 방침이 내려오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허태정 시장의 선거공신이나 측근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허 시장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허 시장은 14일 오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민선 7기 교통분야 정책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