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전 직원 산불진화 총력 기울여

8일 새벽 이장우 동구청장, 전 직원 현장 투입

2009-04-08     성재은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식장산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일 오전 6시경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식장산 중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구 산하 전 공무원 700여명과 각종 진화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산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는 동구청장을 현장지휘 책임자로 하는 지휘본부가 설치,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한 구청직원들은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8일 현재 동구 공무원뿐만 아니라 대전시 전 공무원과 경찰, 군부대, 소방본부, 주민 등 1700여명이 잔불 정리 등 진화작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새마을협의회 등 동구 관내 여러 단체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진화작업 참여는 물론 대전시의 다른 구에서도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동구지회에서는 주먹밥 1000인분을 준비해 현장 인력에 제공하는 등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현재 동구 관내 피해 면적은 3ha 가량으로 집계되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잔불 정리 작업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동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식장산이 피해를 입게 돼 가슴 아프다”며 “동구 전 직원과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산불진화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산불 예방대책 수립과 산불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