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신라 안압지보다 1세기 가량 앞서

17일 부여백제정원박람회 세미나 개최

2009-04-13     성재은 기자
충남 부여군이 우리나라 최초 정원인 부여 백제 서동공원 궁남지를 주제로 한 부여백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오는 17일 국립부여박물관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군은 13일 인공정원의 효시인 서도공원 궁남지와 국가지정축제로 명성이 높은 연꽃 축제를 연계해 정원과 연꽃이 어우러진 생태체험 박람회를 개발, 부여를 상징하는 대표축제로 특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김무환 부여군수, 최병하 前 문화재청전문위원, 이도학 전통문화학교 교수 등 문화재 및 관광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 정원박람회 개최에 대한 의의와 전략,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주제 내용은 정원박람회를 연계한 주말전원휴양도시 육성 방안과 서동공원 궁남지 가꾸기 및 관리 방안 등이다.

군은 부여백제정원박람회에 앞서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세미나 내용 및 자문 등을 바탕으로 한 부여백제정원축제를 시범적으로 개최, 이 축제를 경험으로 부여백제정원박람회를 특화,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는 신라 안압지보다 1세기 가량 앞서있으며 일본 정원의 효시가 됐다”며 “부여백제정원박람회를 통해 궁남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현대적 의미와 접목시켜 특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