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개띠 해가 밝았다…충북도민들 축제 한마당

새해맞이 행사 다채롭게 열려

2006-01-02     편집국

2006년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 자신의 역할을 알기에 우렁차고 씩씩한, 개의 짖음 처럼 그렇게 새해가 밝았다.

개띠해인 2006년 새해 첫날을 맞아 충청북도와 충북예총이 주관하는 새해맞이 희망축제가 청주 예술의전당 천년각 특설무대에서 구랍 31일 밤 11시 부터 1일 새벽까지 열려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와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한마음 어울마당,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소망풍선 띄우기, 천년대종 타종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 도내 각 교회에선 2005년을 보내고 2006년을 맞이하는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고, 희망하는 모든 바람이 다 이뤄지길' 기원했다.

이날 새벽 청주 우암산 정상에서는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등 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6 우암산 새해맞이 행사가 열려 지역발전과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6시 청주 3.1공원에 모여 함께 산에 올라, 정상에 도착한 뒤 체조와 신나는 춤,가슴 벅찬 함성 소리로 새해 아침을 맞이했다.

또 청주 상당산성과 낙가산, 부모산 정상에서도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열려,2006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이밖에도 충주 일향산과 청원 문의 문화재단지, 옥천 마성산과 일봉산 등 각 지역별로 다채로운 해돋이 행사들이 열렸다.

한편 청주기상대는 이날 충북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3도에서 7도 분포로 어제 보다 조금 낮겠으며 밤부터 차차 흐려져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