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자격 논란' 공방전

서천 축협조합장 나선 조남일 전 서천군의회 의장 조합원 자격 논란 조 의장, "낙선 시키기 위한 계획적인 일, 오히려 상대후보가 조합원 자격 안된다"

2019-02-22     조홍기 기자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충남 서천군 축협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남일 前 서천군의회 의장이 조합원 자격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축협 등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 의장이 ‘당초 위탁사육을 본인이 해왔던 것처럼 서류를 꾸며 조합원에 가입했다’는 감사요청에 따라 조 전 의장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까지 입증을 요구한 상태다.

조 전 의장이 입증하지 못하면 조합원 자격 상실과 함께 조합장 출마도 좌절된다.

이에 대해 조남일 전 의장은 "지난 2015년부터 직접 사료를 먹여가면서 기르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소문이 돌고있다. 상대 후보 측에서 조합장 선거에 낙선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남일

또한 "오늘 서울 농협중앙회에 올라와 관련 자료를 살피고 돌아가는 길이다. 오히려 상대 후보가 조합원 자격이 되는지가 의문"이라며 "출마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축협은 오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조 전 의장의 입증자료를 심의,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