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SK하이닉스 용인 유치 재고하라"

"KTX 오송역, 아산만 도계 분쟁, 세종시 지정 다 참았다" 호소

2019-02-22     내포=김윤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2일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을 요청한 것과 관련, 충남도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충남도청

충남도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충남은 중앙정부의 KTX 오송역 분기로 인한 공주역 입지 선정 불이익, 아산만 도계 분쟁 점화, 세종시로 인한 도세의 축소 등을 묵묵히 견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방경제가 소멸될 위기에 처했는데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에 입지시키는 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한다"며 즉각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