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작업 "순탄치는 않네"

2006-01-02     편집국

충남도청 이전 추진위원회가 후보지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다음달중에 공청회를 열기로 하는 등 후속작업에 들어갔지만 도청이전작업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입지기준을 두고 일부 시군이 반발하면서 한달가까이 표류하면서 연내 이전지 선정이라는 당초 계획이 물건너간 충남 도청 이전사업. 충남도는 후보지 평가기준안을 마련해 다음달 중순쯤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하는 등 후속작업에 착수했다.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평가기준안은지역의 정체성과 행정효율성, 지역발전성과 지역균형성,실현 가능성의 5개 기본항목에 모두 1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이같은 평가기준안에 대해 다음달 10일에서 20일 사이에 일선 시군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또, 평가기준이 마련되면 후보지를 선정하고 평가단을 구성해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평가기준에 대해서도 추진위원회가일선 시군의 동의를 받기로 해 일정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창당을 전후해 심대평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할 가능성도 있어 이럴 경우 결국 도청이전도 새로 선출되는지사의 몫으로 넘어가는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