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균형발전개발사업 일부 변경
사업대상 예산 증가, 3개 사업 착수 연기
충남도가 53개 사업지구에 5001억원을 투입하는 '충청남도 균형발전개발계획 변경계획'을 보완 확정해 발표했다.
이는 당초 계획의 48개 지구, 4천735억원에 비해 지구는 10.4%(5개 지구), 금액은 5.6%(266억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또 사업지 내 토지매입비 등의 자금 과다 소요로 시군재정에 부담이 되는 사업은 목적에 맞는 대안사업으로 대체하거나 사업규모를 적정화해 추진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문화.관광 24개 사업 3천399억원 ▲기반시설 확충 9개 사업 435억원 ▲지역특화 14개 사업 1천25억원 ▲생산.유통 6개 사업 142억원 등이다.
특히 태안 신두리사구 생태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규모가 당초 77만8천650㎡에서 72만8천250㎡로 6.5%(5만400㎡)로 축소된다.
이는 생태공원 예정지 내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해선 비용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백제군사박물관 조성 관련 충혼탑건립, 금산 인삼 약초 건강체험장 조성사업, 청양 운곡 농공단지 조성, 청양 칠갑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등 4개 사업은 입지와 주변 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도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824억원 투입에 이어 올해 842억원을 투자하며 2012년까지 낙후된 서남부지역을 집중 지원, 도내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균형발전개발사업은 도가 낙후도가 심한 8개 시.군(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해당 시.군에 연간 평균 6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