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어민 "서부발전 회처리장 증고 반대"

25일 학암포 어촌계 등 5개단체·농어민 200여명…충남도청서 집회

2019-02-25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 태안군 학암포 어촌계 등 5개 단체 주민 200여명은 25일 충남도청에서 서부발전(태안화력발전소) 회처리장 증고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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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태안군 학암포어촌계, 종묘협회, 방갈 2리주민, 신두리 어촌계 등 어민과 주민은 이주대책과 회처리장 증고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태안화력발전소가 온배수로 모자라 석탄재로 지역을 몰살게 한다”며 “어업피해, 미세먼지가 극심해진다”고 지적했다.

현재 태안화력은 1·2공구 모두 2368만1000㎡ 면적에 5m높이의 회(석탄재) 처리장 시설을 3m가 높은 총 8m 높이로 충남도에 증고신청 된 상태이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적 입장은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라면서 “주민들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