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세종시 이전 '자치분권시대’ 신호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정점을 찍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
2019-02-25 최형순 기자
행정안전부가 25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별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세종시대를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부겸 장관, 김진숙 행복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내빈과 기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안부는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내무부․총무처로 출범하여 과거 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사를 거쳐 1970년 서울청사에 자리하면서 70여 년 동안 서울 광화문을 지켜왔다.
그 후 올해 2월부터 세종에 새 둥지를 틀었고, 서울청사 등에서 근무했던 1,403명의 직원들은 세종2청사(본관)에 우선 입주하고 부족한 공간에 대해서는 인근의 민간건물(별관)로 임시 이전하였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은 2012년 국무총리실 이전부터 시작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정점을 찍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방분권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은 그 자체로 ‘본격적인 자치분권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와 청와대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행정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