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문계고교생 해외인턴 22명 선발
지난해 공업고 10명에 비해 대폭 확대, 전문계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
2009-04-15 성재은 기자
충남도(도지사 이완구)가 16일 올해 호주 해외 인턴 대상을 22명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15일 소외된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호주 파견 대상 인원을 ▲공업고 15명 ▲농업고 3명 ▲수산고 2명 ▲상업고 2명 등 총 22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업고 10명에 비해 대폭 확대된 것으로 공업고 뿐만 아니라 농업고, 수산고, 상업고까지 대상학교가 확대돼 도내 전문계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인턴십 참가 학생들의 항공료 및 홈스테이비, 학비 등은 충남도가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호주 해외인턴십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9월 7일부터 3개월간 호주 기술전문대학(TAFE)에서 영어연수와 기술연수를 한 데 이어 현지 기업체에 배치돼 현장실습 등 인턴십 과정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도는 올해 호주는 물론 캐나다와 네덜란드, 일본 등에도 전문계고 재학생 10여명을 선발해 파견하는 '전문계고 해외인턴십'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해당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 등과 협의 중이다.
한편, 지난해 선발된 공업고생 10명 중 9명은 호주 현지에 남아 6명은 자기 기술분야 종사 등 일자리를 구해 근무하고 있고 3명은 TAFE 호주기술전문대학 정식입학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