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新 주택보급율 98.5%…동구·중구·대덕구 100% 넘어
국토해양부 주거현실과 동 떨어진 주택보급율 개선 영향
2009-04-15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15일 국토부의 새로운 주택보급율에 따라 대전 주택보급율은 9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주택보급율에 비해 6.4% 낮은 것으로 2007년 기준 98.8% 보다 0.3% 감소했다.
이처럼 대전 지역 주택보급율이 감소한 이유는 동구, 중구, 대덕구의 경우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한 주택 멸실이 꼽힌다. 서구와 유성구는 도안택지개발사업, 학하지구, 덕명지구 개발로 인한 멸실 호수의 증가가 원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인·허가 기준 주택건설계획에 적체된 미분양을 감안, 1만 10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만 2000호에 비해 8%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는 동구 3157호, 중구 1003호, 대덕구 754호, 서구 2825호, 유성구 3496호가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그동안 다가구주택을 1호로 집계하고, 1인 가구를 가구 수에 포함시키지 않는 등 주거현실과 사회변화를 반영치 못해 왔다.
이를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주택보급율 산정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사용에 들어갔다. 따라서 전국 평균 신 주택보급율은 100.7%며, 주택건설은 전국 43만호로 지난해 37만호 보다 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