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VS 박성효 월드컵경기장 신경전

'廉' 박 시장 호칭소개때 님자 빼고 소개

2009-04-16     김거수 기자

지난 12일 유성 월드컵 경기장에서 염홍철 前시장과 박성효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이지않는 신경전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12일 오후 유성 월드컵 경기장에서 부활절 행사가 열린 가운데 준비위원장인 염홍철 前시장의 내빈소개에서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님, 민주당 박병석 의원님 등으로 호칭을 호명하다가 박성효 시장 순서에서는 박 시장 이라고만 간단하게 소개하면서  두 사람간 보이지않는 신경전을 펼쳐 행사에 참석했던 귀빈들을 어리둥절하게했다.

이날행사에 참석했던 A모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밭운동장에서 ' 너 맞을래'하며 파문을 일으켰던 당시 상황을 또다시 재연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행사는 염홍철 前시장이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박성효 시장은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다른사람들은 님자를 호칭하며 소개를 했지만 박 시장 순서에서는 님자를 빼고 소개해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다.

한편 염 前시장은 인사말을 자신의 창작 시 '부활'를 낭송하면 인사말을 대신했다고 참석했던 모인사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