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부처 개각 빠르면 오늘 단행

과기부 김우식, 산자부 정세균 유력

2006-01-02     편집국

정부는 이르면 2일 통일부,보건복지부와 과기부,산자부,노동부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5개 부처에 대한 개각 인선 내용을 심의한뒤 노무현 대통령의 결재가 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명 과기부총리 후임에는 이공계 교수 출신인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이 관계자는 오명 부총리의 경우 황우석 교수 파문과는 무관하게 장수 장관으로서 교체되는 것이며,오래전부터 김우식 전 비서실장이 후임으로 검토돼왔다고 말했다.

과기부 김우식, 산자부 정세균 유력

산자부장관에는 실물경제에 밝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유력하고, 노동부 장관에는 이상수 전 의원과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이 막판 경합중에 있다.

통일부장관에는이종석 NSC 사무차장이,복지부장관에는 유시민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종석 차장의 경우 독주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기조를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통일장관겸 NSC 상임위원장에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복지부장관에 거론되는 유시민 의원의 경우 이해찬 총리의 추천이 있고 노대통령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열린우리당내 반발이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정치부 김재덕 기자 jdeo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