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도지사, 서해안 도서개발 청사진 그려
김동일 보령시장과 원산도, 효자도 민생현장 방문
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충남도내 도서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보령지역 2개 도서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7일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은 원산도와 효자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평소 도정참여가 어려운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주요 당면사항 및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서 주민들 외에도 보령해양경찰서 선촌출장소, 원산치안센터, 국도77호 사업장 등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양승조 지사가 방문한 원산도는 국도77호 도로공사에 따라 원산도를 중심으로 보령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이 연결되는데, 이에 발맞춰 대명리조트 등 해양관광단지 조성으로 오는 2021년이면 충남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 시장은 해양과 관련된 현안사업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먼저 국도77호 도로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 계획 승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연계사업 발굴 ▲국도77호 개통대비 공공시설물 설치 ▲원산도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원산도∼효자도 간 연도교 건설 ▲원산도 낙후 어촌 정주여건 개선 사업 등에 대해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일 시장은 “우리 보령은 15개 유인도서를 비롯한 90개의 도서가 있어 섬과 섬을 잇는 원산~효자도 간 연도교, 해양레저 시대를 선도해 나갈 해양관광케이블카와 마리나항, 해양박물관 건립 등 원산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 복합지구로 준비하고 있다”며, “보령과 충청남도의 미래를 수십 년 앞당기게 될 이번 사업들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도서지역에 거주한다고 해서 그 권리가 자칫 소외되면 안된다”라며, “오늘 건의된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받아들여 도정 운영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