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제약회사 천안에 8000만 달러 투자
고용효과와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 기반 확충하는 기회 될 것
2009-04-18 성재은 기자
이번 투자협약은 건일제약㈜과 TTY의 합작법인(Joint Venture)이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 297-1번지 일원 2만6899㎡ 용지에 2012년까지 항암용 단백질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 내용을 담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충남도와 천안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건일제약㈜은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되도록 투자규모 확충을 추진한다.
천안시 측은 독소루비신(doxorubicin)을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TTY'사의 리포독스(Lipo-Dox)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저렴한 제조비용, 다양한 제품 소량생산 등에 따라 대규모 설비 가동시 연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TTY사는 항암제, 심혈계 질환 치료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다국적 기업을 제외한 타이완 최대 제약회사"라며 "TTY사의 천안 투자는 200여 명의 고용효과와 고부가가치 의약품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