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신도시 내 인구 유입 대책 추진하라

충남도의회 도청이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 개회

2009-04-18     성재은 기자
충남도의회 도청이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고남종)가 제224 임시회 회기 중 제10차 특위를 개회하고 오는 5월에 착공하는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2009년도 주요업무 보고 청취 및 신도시내 인구유입 대책 추진을 촉구했다.

최의환 의원(한나라당, 청양 2)은 도청사 건립과 관련한 3개 입찰 업체의 설계 평가를 위한 위원회 구성 현황 및 평가절차를 묻고, 우수한 설계안 선정을 위해 평가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영 의원(자유선진당, 예산 2)은 신도시내 인구유입 촉진을 위해 복합캠퍼스설립 등 주요시설 유치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또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도청이전 신도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관·단체의 이전 추진을 촉구하고 이주를 희망하지 않는 도내 41개 기관·단체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송선규 의원(한나라당, 서천 1)은 5월 착공되는 도청이전 신도시 기반시설 공사와 관련해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면적 993만㎡ 중 원형지 공급으로 절감되는 사업비 규모와 분양가 절감액에 대해 질의했다.

또 3개 시행사간 시공 단가가 다를 경우 분양가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도의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장애인 등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무장애 도시건설을 위한 세부계획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김홍장 의원(민주당, 당진 1)은 도청이전 신도시 전체에 대한 기반시설 계획 확정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청사 설계가 먼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 도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의 기반시설 계획이 도청 신도시 전체 계획과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또 도청이전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국비 등 사업비 확보가 가장 시급함을 강조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고남종 위원장(자유선진당, 예산 1)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원주민 생활지원 종합대책 추진과 관련한 직업전환 프로그램이 단기 고용 등 고용이 불안정할 경우 실효성이 없는 사업으로 예산만 낭비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생활안정 보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 지원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용찬 도청이전본부장은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장애물 없는 안전 도시를 조성할 것과 총 8개 공구로 나누어 단계별로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또 오는 5월 1차적으로 행정타운이 들어가는 구역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