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A 의원,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논란'

업무추진비로 동문회 식대 결제 후 시의원 간담회 영수증 제출 공주선관위, 기부행위 조사 착수

2019-03-03     조홍기 기자

공주시의회 A 의원의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공주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의 A 상임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공주의 한 식당에서 '의원 12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안건을 협의했다'는 내용의 식대 29만원을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로 결제했다.

공주시의회

하지만 실제로 이 자리는 공주지역 모 고교 동문 모임으로 나타났으며 시의원들의 참석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의원은 "동문들과의 간담회 모임이었다. 29명에서 30명 가까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공주시의회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는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유관기관 간담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시의원이 식대 등으로 결제한 29만원이 사용 목적 외 부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기부행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