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개학 연기 유치원에 고발 조치"

"정원 감축, 재정지원 중단도 검토"

2019-03-04     내포=김윤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사립유치원의 개학연기에 형사 고발, 정원 감축 등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김지철

김지철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갖고 “현재 125개 사립유치원 중 천안 27곳, 아산 15곳, 계룡 1곳 총 43곳에서 개학 연기 통보를 했으며 천안 천안지역 6곳이 연기 여부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유총의 개학연기 행동은 아이들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불안을 불모로 한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도교육청은 유아교육법 제30조, 동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개학 연기 유치원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정명령, 고발 조치에 이어 특별감사, 재정지원 중단, 정원 감축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일 개학이 예정된 유치원 86곳을 시작으로 개학일이 모두 도래한 6일까지 125곳 전체에 대한 전수 현장 점검에 나선다.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눈망울과 학부모 상황을 감안해 속히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