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도민이 실감하는 미세먼지 대책' 추진
산업부문과 비도로이동오염원, 비이동오염원 저감
2019-03-04 내포=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도민이 실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다.
양 지사는 4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은 에너지산업연소, 제조업연소, 생산공정 등 산업체 배출량이 미세먼지 요인의 67.4%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존 도로이동배출원 중심 비상저감대책에서 벗어나 산업부문과 비도로이동오염원, 비이동오염원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 하역부두 및 대형선박에 대한 고압육상 전력공급장치 설비’도입,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58개소 자발적 감축, 건설기계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교체 확대, 중소사업장 저녹스버너 설치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35년 이상 된 보령1, 2호기의 조기폐쇄 및 수명연장 중단과 태안 1, 2호기의 친환경에너지 조기 전환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수립한 미세먼지 중심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계획에 대해 양 지사는 "8대 전략, 43개 과제를 성실히 추진하겠다"며 "민선 7기 임기 내 초미세먼지를 정부목표인 17㎍/㎥보다 강화된 15㎍/㎥를 달성하고, 201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35.3%인 9만8571t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