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공직자 최고 리더십 솔선수범

간부들에게 선공후사·문제해결 등 강조

2009-04-20     김거수 기자
“공직사회에서 간부들이 최우선으로 실천해야 할 리더십은 솔선수범”

박성효 대전시장이 20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직자 제1의 리더십으로 솔선수범과 선공후사(先公後私)를 강조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공직사회에서 간부들이 최우선적으로 실천해야 할 리더십은 솔선수범”이라고 운을 뗀 뒤 “개인적인 일은 미루고 공적인 일에 치중하는 선공후사의 자세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의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또 이 같은 리더십의 기초로 ‘정직’을 제시했다. 그는 “공직자는 정직해야 한다. 그래야 신뢰가 쌓인다. 정직하지 않으면 용기가 안 생기고 확신이 안 생긴다”며 “원칙적으로 일을 하면 당장은 힘들어도 결국 신뢰를 얻고 신뢰를 얻으면 협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구두장사 눈에 구두만 보이고 핸드백장사 눈에는 핸드백만 보이듯 공무원은 시정현상을 보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며 “어떤 사물이든 소홀이 보지 않는 관찰력이 있다면 새로운 발상과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난해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 대전시 사상 최고인 91억 5,000만원의 상 사업비를 탔다”며 “마음 같아선 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 활력화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장애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찾아내 시장을 포함한 간부들부터 당장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