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미혼모 인식 개선 '집중'

미혼모와 간담회 개최 자녀양육, 자립·일자리 등 지원 요구 나와

2019-03-05     내포=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미혼모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양승조

양 지사는 김연·황영란 도의원 등과 5일 천안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미혼모 13명을 만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2017년 도내 미혼모는 897명으로, 자녀 1082명까지 더하면 미혼모 가족은 1979명에 이른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부정적 인식은 미혼모뿐만 아니라 미혼모 자녀를 향한 사회적 차별로 이어져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지난해 12월 미혼모·부가족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한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안정적으로 자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혼모들은 간담회에서 △자녀양육 및 지원 △자립·일자리 지원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관련제도 보완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