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위해선 모든 분야가 힘모아야"
김연 충남도의원,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 위한 토론회 개최
충남도의회는 5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다목적실에서 김연 의원(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천안7)의 요청으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젠더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연 의원은 “우리 충남의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본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선 임원정규 성평등이음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서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의 시작점은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것으로 인식개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부지원 등 관련있는 모든 분야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연구위원은 “기존 저출산 정책은 패러다임의 한계에 봉착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고용, 교육, 주거, 돌봄 등 삶의 전반적인 환경과 여건에서 격차 및 불평등을 개선 해야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지희 논산마을 활동가는 ‘“충남도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과 결과 보고 등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활동가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여성의 경제 및 사회활동 참여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육아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부족한 환경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최연숙 당진시의원은 “저출산, 고령사회의 여성단체 역할 제고”, 신희정 건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젠더거버넌스”, 박주영 연합뉴스 기자는 “바보야, 문제는 저출산이 아니야”, 이태규 충청남도 출산보육정책과장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남’ 구현”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김연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우리 충남의 저출산·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마련해 주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도의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마련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충남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