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대 무상교육 본격 실시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양승조, "아이 키우는 부담 줄이고 교육평등권 보장할 것"
2019-03-06 내포=김윤아 기자
충남도 3대 무상교육이 새학기부터 본격 시작됐다. 고등학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이 그 내용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평등권을 위한 3대 무상교육의 시행계획을 설명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모든 학년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됐다.
무상교육부터 살펴보면, 도내 117개 공·사립고 5만 8660명의 고등학생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를 지원받으며 1인당 평균 123만 5000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은 도와 시·군에서 442억원, 도교육청 244억 원을 부담한다.
무상급식 연 지원 일수는 190일, 학생 1인당 1식 평균 5880원을 지원받는다. 소요 예산은 740억원(지자체428억, 도교육청 312억원)이며 도내 118개 고등학교 6만 6218명이 혜택을 받는다.
도는 이와 함께 505개 유치원 2만 8188명 원아에게 101억 4600만원의 무상급식 식품비를 지원한다.
올해 입학한 중학교 신입생은 무상교복을 지원받는다. 교육청은 58억 원을 전액 부담하고 1만9310명에 1인당 30만원의 현물(교복)을 지원한다.
양승조 지사는 "3대 무상교육은 저출산과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도교육청, 시군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