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文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지시 환영"
청와대와 국회에 당위성 설명 등 전방위 활동 펼쳐
2019-03-06 내포=김윤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는 방안을 지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는 조기에 폐쇄를 지시했다.
이는 충남도의 중요한 사업인 동시에 민선7기 핵심 공약이다.
그동안 도는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전소 수명 기준을 단축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양 지사는 정부와 국회를 찾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단축을 위한 당위성 설명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난달 7일엔 충청권 4개 시·도가 국민 건강을 위해 노후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승조 지사는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은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왔으나,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은 국민에게 큰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며 “특히 지속적인 환경오염은 우리 삶의 공간마저 위협하며 더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는 우리 220만 도민의 숙원이자 국민의 바람”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조기에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