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지개 푸드마켓 오픈
지하철 갈마역과 대동역 부근에 개점, 수혜자 중심으로 운영
2009-04-24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수혜자 중심의 무지개 푸드마켓 1,2 호점을 개점했다.
시는 24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기부 식품 나눔공간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는 '무지개 푸드마켓' 1, 2호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푸드마켓은 이용자가 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식품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기부 식품을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배분하는 푸드 뱅크와는 다르게 수혜자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차이점을 지닌다.
개점한 두 곳은 지하철 갈마역 부근 1호점과 지하철 대동역 부근 2호점으로 각각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및 성공회 나눔의 집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푸드마켓 이용자는 긴급구호대상자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우선순위를 정해 1천 가구 가량을 선정하고 해당 구청장이 이용권을 발급한다.
이용 대상자는 신분증과 이용권을 지참하고 푸드마켓을 방문하면 1회에 5개 품목 이내의 필요한 물품을 골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푸드마켓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기증받기 위해 대형 유통매장 등에 기부함을 설치, 시민의 적극적인 나눔운동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운영실태 점검을 거쳐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중구 문창동과 부사동, 유성구 송강동과 대덕구 법동 지역에 추가로 푸드마켓을 개설할 예정이다.